(주)쌍용컴퓨터 (대표 김용서)는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SI 시스템통합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한 동남아.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쌍용은 GIS(지리종합정보시스템)등 특정부문의 요소기술 확보로 국 제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다각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특히 쌍용컴퓨터는 올해초 미국 LA에 현지법인 드라코스(DRACOS)를 설립해 기술협력 창구역할과 함께 미국시장 진출을 구체화 하기위한 교두보로 활용 하고 있다.
현재 DRACOS는 IBM 등 현지 기업들과 함께 쌍용컴퓨터가 자체 개발한 제품인 TOPIS(선로시설관리시스템)라는 GIS소프트웨어와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인 이미지아트(I-mage Art)의 구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TOPIS는 지난해미국 컴덱스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던 제품으로 올 상반기 중에 이들 제품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쌍용컴퓨터는 중대형 컴퓨터 협력업체인 미국의 시퀀트사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동진출을 합의함으로써 시퀀트사의 이 지역 마케팅 채널을 이용, 적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패키지 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홍콩 GIS전시회와 미국 컴덱스 전시회에 SI업계 최초로 자사제품을 전시 한 것을 계기로 올해도 미국.유럽 등에서 열릴 예정인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도면관리분야에서 세계의 선두기업인 시메지사로부터 핵심기술을 이전받고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도면관리 제품의 품질향상을 도모、 경쟁력을 확보해 동남아 및 구미시장으로 역수출한다는 야심찬 전략을 갖고 있다. 지난해말 인공위성 등을 이용한 러시아 최대 민간 원격탐사 전문기관인 프리 로다사와의 협력관계를 맺은 것도 눈에 띄는 해외사업중의 하나다. 프리로다 사의 빅토르 굼닌 부사장이 쌍용컴퓨터를 방문、 양사간 GIS사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데 합의하고 "상호협정서"를 교환한 바 있다. 또 쌍용컴퓨터 는 지난해말과 올해초 각각 북경 우정관리국 전산국장과 길임성 연길시 우정 국 고위인사들을 초청、 TOPIS 등 통신시설관리용 소프트웨어의 공급을 추진 하기 위해 활발한 협의를 벌였으며 현재 장비공급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 다. 한편 쌍용컴퓨터는 올해초 사내 근거리통신망(LAN)을 인터네트에 연결해 서울본사는 물론 부산.대구 등 지방 사무소 사원들도 자신의 PC에서 인터네트 상의 선진 기술정보 및 시장동향 마케팅 정보들을 검색、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인터네트를 통한 자사의 적극적인 해외홍보 뿐만아니라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신속한 정보교환에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컴퓨터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열린 해외인재 채용박람회에 참가 현지법인 및 연구소 등에서 활약할 전문인력의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쌍용컴퓨터는 동남아 등지의 정보통신 관련 우수인재를 활용하기 위해 해외 연수생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사원들의 해외 견학과 기술연수 등을 위해 그룹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매니저 교육과정에 쌍용컴퓨터는 자사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사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외국인 강사를 초빙、 사내 어학교실 개설과 함께 외국어 학원의 수강을 지원하고 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