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아마추어무선통신)무선기기의 판매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맥슨전자 가 오는 3월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출시예정인 차량용 HAM무선기기가 소비 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맥슨전자(대표 윤원영)에 따르면 이달 말 2백대출시예정인 차량용 HAM 무선기기인 MHR-501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각 대리점에서 입도선매 식으로 구입을 신청해 지난 2월 말에 초기 출하물량분의 주문이 마감됐다는 것이다. 특히 4월말이나 5월초에 내보낼 2차분 출하물량 2백대도 각 대리점에서의 주문이 쇄도해 절대수량이 모자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맥슨전자는 올초 차량용 HAM무선기기의 내수 판매목표를 1천여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 생산계획을 수립했으나 연말까지는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생산계획을 수정해 출하물량을 3백대 수준으로 늘릴것을 검토중이다.
차량용 국산HAM의 인기가 높은 것은 국내 HAM무선기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일산무선기기에 비해 품질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도 39만원~ 40만원선에서 책정돼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맥슨의 차량용 HAM무선기기가 최초의 국산제품인데 다 엔고로 인해 최근 외산HAM무선기기의 가격이 올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생산이 되기도 전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