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독점.합병위원회는 일본 게임기업체인 세가 엔터프라이지즈와 닌텐도 사를 반독점혐의로 제소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회가 세가와 닌텐도를14개월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영국의 게임소프트웨어업체들에 라이선스 계약을 강요하여 생산량、가격 등을 조정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회는 또 세가와 닌텐도가 이같은 영국 업체들과의 관계를 이용、 부당하게 높은 가격에 게임 소프트웨어를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영국의 소비자들은 게임소프트웨어를 미국보다 40%이상 비싸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세가는 이에대해 영국에서 판매가격이 높은 것은 영국유통업체들이 마진을 높게 정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위원회는 이들 두 회사가 영국의 게임소프트웨어업체들과 맺는 라이 선스계약조건을 규제하거나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