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CATV 가이드 공정거래위 시정명령에 눈길

*-지난1월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가 "케이블TV 가이드"발행과 관련、 프로그램공급사 PP 에게 일제히 공문을 보내 협회가 발행할 "케이블TV 가이드"이외 의 언론매체에는 홍보자료를 배포하지 말것을 요청한 데 대해、 최근 공정거 래위원회는 프로그램과 정보를 특정매체에 우선 제공토록 요청하는 것이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에 해당한다며 시정명령을 내려 눈길.

더구나협회가 최근 전국 50여개 종합유선방송국(SO)에 "케이블TV 가이드"를 SO당 1만부씩 권당 70원씩에 강제할당한 데 대해 일부 SO들은 "이미 자체적 으로 프로그램 편성표를 만들고 있고、 지역신문의 협조로 무료로 이를 무료 제작할 수 있음에도 협회가 이를 강제로 할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

최근에는협회가 "53만부를 발행、 전국최고의 부수"라고 자랑하자 이들 SO가운데 일부는 "현재 협회가 발행하는 가이드북에는 해당지역 SO의 소식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며 반발하는 한편 "아직 수요가 5천부정도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5천부만 받겠다"며 승강이를 벌이는 등 이 책의 발간을 두고 밀고당기기가 계속되고 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