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을 필두로한 국산제품과 모토로라를 정점으로 한 외산제품의 대결구도가 대등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삼성을 위시한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 이 1월에 37%에서 2월에는 46%로 약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모토로라를비롯한 외산제품은 1월의 61%에서 2월에는 53%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 시장의 무게중심이 지난해까지만 해도 점유율이 30%를 밑돌며외산 특히 모토로라)에 안방을 내줬던 국산 제품으로 조금씩 옮겨지고 있다.
특히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그동안 휴대폰 시장을 독점해온 모토로라의 기승이 상대적으로 한풀 꺾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9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 였던 모토로라는 올들어서도 여전히 수위자리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시장점 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특히 2월에는 시장점유율이 49%로 사상 처음 50%를 밑돌아 이 시장에서 모 토로라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와는 달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니콜"을 출시하면서 시작한 약진을 올들 어서도 거듭하고 있다.
1월에 1만7천3백42대를 판매、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2월들 어서도 약진을 계속해 시장점유율을 41%까지 끌어올리며 모토로라에 대한 추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또 삼성의 이러한 약진은 다른 국산 제품에도 영향을 미쳐 삼성을 제외한 LG.현대 등의 국산제품도 1월 3%에 이어 2월에 5%로 다소 성장세를 보이고있으나 노키아.에릭슨 등 외산제품은 1월에 6%에서 2월에 4%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