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시바, PC브라운관 해외 생산

일본의 도시바사가 PC모니터용 브라운관을 해외에서 생산한다고 일본경제신문 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 여름부터 태국의 자회사에서 14.15인치형 PC모니 터용 브라운관의 생산을 개시、 앞으로 1~2년내에 이들 제품을 전량 태국에 서 생산할 계획이다. 대신 국내에서는 미.일.유럽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17인치형이상 제품만 생산할 방침이다.

도시바의 이같은 방침은 엔고와 대만.한국업체들의 저가격공세로 제품의 가 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엔고에 대응하는 사업체 제를 정비한다는 전략이다.

도시바의 태국생산을 담당하게 될 곳은 현지자회사인 도시바 디스플레이 디 바이스 타이. 도시바는 현재 일본의 히메지공장과 후카야공장에서 브라운관 을 연간 3백80만대 생산하고 있는데 이 중 10%에 해당하는 14인치형은 올여름까지 전량 태국으로 생산을 이관할 예정이다. 또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15인치형은 우선 여름까지 절반가량을、 앞으로 1~2년내에는 전체를 이관 할 계획이다.

일본내 2개공장은 14.15인치형 생산의 해외이관에 따른 잉여라인을 17인치형 이상으로 대체、 대형 중심의 생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시바 그룹전체의 PC모니터용 브라운관 생산규모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5백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14.15인치형 PC모니터용 브라운관은 히타치제작소 등이 이미 해외생산 이관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엔고가 다시 급격히 진전되고 있어 일본업체들의 해외생산이관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