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섬유 케이블망 1백억달러 투자

베이징.도쿄=외신종합 중국은 올해 고립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2개 광케이 블망 구축계획 등에 약 1백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총투자액이 8백억원(95억달러)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지난해 투자액 6백83억원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12억 인구가 보유한 취약한 통신상황이 자칫 경제개발을 저해할 수있다는 우려에 따라 오는 2004년까지 1억4천만회선을 신규 설치한다는 방침 이다. 지난해 전국 전화보유대수는 약 4천만대였다.

중국이올해 투자할 주요 프로젝트중에는 세계은행의 재정지원을 받는 2개 광케이블 공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말 이전에 실용화될 예정인 광케이블은 취약성을 면치 못하는 서부지역에 전화회선을 연결하게 될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전화 케이블은 남서부 해안도시 복건성에서 석강성을 거쳐 귀주성 사천성을 연결하는 총길이 4천3백52km라고 말하고 이같은 케이블망은1 2만개의 장거리 통신회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번째 케이블 구축계획은 북경을 기점으로 북부 내몽고 자치구등을 거쳐 강 서성을 연결하며 3만개의 장거리 전화회선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일본과 중국은 중국 양자강지역의 통신시설 개선을 위해 4천6백70억원 (51억8천만달러)규모의 통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우정성의 한 관리가 지난 20일 말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5일 상해에서 일본의 우정성과 은행, 통신, 무역자문회사 들이 중국당국에 제안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일본은 미국의 모토롤러, AT&T등 유수 외국기업들이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시장에서 다소 뒤떨어졌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중국의 통신개발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일본의 25개 민간기업과 국가투자회사들은 오는 2000년까지 상해, 남경, 항주 등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양자강 삼각주지역의 통신망 확충 및 개선사업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