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시장의 워크스테이션 출하대수가 전년대비 25% 늘어난 77만9천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94년 워크스테이션 의 출하증가율은 같은 기간 PC증가율 23%를 앞지르면서 최근 4년간 실적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크스테이션의 출하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기 호전과 고성능 대용량 컴퓨터 선호추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93년 23만7천대에서 지난해엔 28만2천대 의 워크스테이션을 출하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시장점유율은 38.1% 에서 36.2%로 낮아져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선사의 주력 제품들이 펜티엄 등 고성능 PC와 경계선에 있는 로엔드 제품으로 PC업체들의 주공략 대상이 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하이엔드 위주의 업체들이 대부분 시장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IBM은 데이터 저장용 서버의 판매 호조로 이 기간중 시장점유율이 11%에서 12.9%로 급신장했다.
휴렛팩커드사는 메인프레임 대체용 제품의 판매 호조로 19.1%였던 시장점유 율이 19.8%로 높였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