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미국의 DSP그룹、 프랑스의 프랑스 텔레콤(FT)、 이스라엘의 오디오코드、 캐나다의 샤브룩대학 등으로 구성된 연합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음성압축기술을 장래 멀티미디어화상전화의 표준규격으로 선정 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ITU가 선정한 것은 DSP그룹이 개발한 음성압축기술 "True Speech"를 한 단계높인 버전으로 이의 개발에는 오디오코드와 부호화기술을 개발한 샤브룩대학및 FT의 CNET연구소가 협력하고 있다.
ITU가 "G723"규격으로 지정한 이 음성압축기술은 공중전화회선을 통한 화상 회의가 가능한 것으로 6.3 및 5.3Kbps의 데이터전송속도로 작동한다. DSP 그룹측은 이 연합이 개발한 디지털 음성처리기술을 이용하면 고음질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음성압축기술에선 28.8Kbps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현행 고속모뎀의 통신용량이나 대역이 불과 20%밖에 필요하지 않다. 또 기존 전화선에 접속할 경우 화상전화에서 이 기술을 사용하면、 나머지 80%의 대역은 화상 및 기타 디지털데이터를 디지털음성과 동시에 전송할 수있게 된다.
이 연합의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다점간 화상회의 제품으로 바로 응용할 수 있어 94년에 4억달러규모였던 대형회의시스템시장 은 97년 71억달러규모의 데스크톱형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