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상에서 하이퍼텍스트/하이퍼미디어 정보기술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있는 WWW(월드 와이드 웹)기술의 국산화가 본격 추진된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천리안을 비롯、 데이콤에서 제공하는 SI.EDI.인터네 트서비스와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의 하이퍼미디어화 를 위해 현재 인터네트상에서 각광받는 WWW기술을 조기 국산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데이콤은 향후 산업표준으로 유력시되는 WWW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미국 스파이글라스사와 3월30일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한다.
스파이글라스사의 WWW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은 원천기술 확보가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에 다른 것이라고 데이콤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스파이글라스사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의 모자이크 관련기술을 도입、 제품의 수정 교정 번역 압축 변형이나 재구성등의 개발작업 및 WWW검색도구의 주문자 상표부착방식의 보급을 추진하게 된다.
데이콤은 우선 스파이글라스사가 올해 4월 출시 예정인 "Enhance-dNCSA Mosa ic 2.0"의 한글화작업과 동시에 국내 라이선스 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파이글라스사는 현재 인터네트의 대표적인 WWW검색도구인 "모자이크"의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IBM.DEC.HP.EIS.마이크로소프트.로터 스등에 라이선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W3컨소시엄을 통해 관련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WWW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인터네트 서비스는 물론 데이콤이 제공하는 각종 정보통신서비 스에 응용해 이용자들에게 멀티미디어 방식의 정보검색환경을 지원하고 정보 공급자들이 손쉽게 하이퍼텍스트/하이퍼미디어 방식으로 DB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9월경 기존 천리안서비스를 그래픽 및 음성이 지원되는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개선한 "차세대 천리안(가칭)"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 며 내년 6월까지 WWW기술을 천리안에 접목시켜 전용 에뮬레이터에 모자이크 기능을 추가하고 천리안 전용 서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