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송개시 여부를 놓고 관계자들을 마음 졸이게 했던 케이블TV 드라마채널인 (주)제일방송(FBS、 채널36:대표 심현우)에 대해 검찰이 지난 22 일 오후 자사주식을 공모하면서 법정액면가보다 높여 발행한 뒤 차액 등을 유용한 혐의를 잡고 심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심씨를 연행.조사중 인 것으로 알려지자 케이블 업계 관계자들은 "올 것이 왔다"는 표정들.
지난 1월 시험방송 개국과 지난 1일 본방송 개국시에도 준비부족으로 방송을 하지 못하자 케이블 업계 관계자들은 "이대로 가다간 방송을 시작도 못하고F BS가 문닫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늦더라도 방송을 하기는 할 것"이라며 "기대반、 걱정반"의 눈길을 보내왔던 게 사실.
그러나 그동안 업계 주변에서는 "몇몇 프로그램공급업체의 경우 자금난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주주들이 이탈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고 "특히 FBS가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매각희망금액까지 거론됐던 것이 이번 심씨의 연행으로 기정사실로 확인된 셈.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