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무선사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교신

아마추어무선통신무선사(HAM)들이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오는 6월 백두산 정상 에 올라 한라산 정상에 있는 동호인과 처음으로 교신을 시도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1.2GHz대역의 VHF를 발사、 음성통화외에 영상 송수신도 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광복 50주년 기념과 오는 5월30일부터 6월4일까지 5박6일간 개최되는 JC아시 아 태평양지구대회의 식전 이벤트행사로 개최되는 이 사업은 한국청년회의소 JC 서울남산청년회의소 회장 김명철)가 주관한다.

무선사14명은 오는 5월 말경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HAM무선사인 연변대 교수 및 학생 등 6명등과 합류、 모두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백두산 정상에 올라 제주 한라산 정상에 있는 동호인들과 교신을 시도할 계획이며 이미 당국의 승인을 얻어놓은 상태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의 전파를 수신키 위해 국내 HAM무선사들은 판문점、 함백산、울릉도 등에 간이중계국을 설치할 방침이다.

VHF의 교신이 불가능할 경우 HF로 교신을 시도할 예정인데 HF교신은 이미 지난 2월말 중국 북경과 연변 등에서 국내와의 교신을 시도해 성공한 바 있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