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공동개발한 차세대 영상기억매체 디지 털 비디오 디스크(DVD)가 내년 중반 상품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니사는 지난달 말 새롭게 제안한 단면 7.4GB용량의 2층식 제품을 내년말께 상품화할 예정이었으나 그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소니는 이 2층식 DVD의 시제품을 다음달중 일본 및 외국에서 처음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양분되어 있는 DVD규격에서 어느 진영을 선택할것인지의 입장을 미루고 있는 가전、 영화 및 컴퓨터소프트웨어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규격의 참여를 요청해나갈 방침이다.
소니가 상품화하는 것은 1.2cm CD(콤팩트디스크)한장의 단판방식으로 미 3M 사와 소니가 공동개발한 "2층화"기술과 청색반도체레이저를 이용、 단면의 기억용량이 7.4GB가 된다. 당초 이 회사는 필립스와 공동으로 기억용량 3.7G B、 기록시간 1백35분의 단판방식을 개발했다.
현재 DVD는 도시바.마쓰시타전기.히타치.파이어니어 등 7개사가 개발한 "SD (슈퍼덴시티)규격"과 소니-필립스의 규격으로 양분되어 있다. 한편 SD진영은 내년 가을을 목표로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