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을 통해 한국.대만.일본을 비롯한 바둑강국은 물론 유럽 바둑애호인 과도 대국을 벌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터네트 전문업체인 아이네트기술(대표 허진호)은 국제 통신망인 인터네트 와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포스서브 등 국내 4대 PC통신망을 자사의 서버에연결 다음달부터 국제바둑서비스(IGS)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IGS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중국 미국 등 50여개국이 인터네트를 통해 접속돼 있으며 총 6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루 접속건수가 5천여회에 달하며 대국수가 평균 6백 경기로 2분 마다 대국이 이뤄져 원하는 시간에 바둑을 둘 수 있다.
IGS에는 대국은 물론 사용자간의 실시간 대화 메모 관전 훈수 지도대국 복 기등 바둑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고 바둑 초보자를 위해 12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로보트(매니페이시스)가 상주、 이들을 상대한다. 또 사용자는 컴퓨터 환경에 따라 윈도즈용、 DOS용、 매킨토쉬용、 X-윈도 즈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통신에 접속하고나서 "GO IGS" 메뉴를 선택한 다음 자료실에서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국제바둑에 접속하면 된다.
한편요금은 분당 PC통신업체에 따라 20~25원이고 국제 전화요금은 사용자 가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