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의 015무선호출 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이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국제FAX서비스、 PC통신서비스등 부가통신 사업 진출 을 가속화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이동통신과 나래이동통신은 통신기본법및 사업 법 개정에 따라 특정통신사업자에서 기간통신사업자로 역무 범위가 넓어지는것을 계기로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제2무선호출 사업자들이 부가통신 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력사업인 무선호출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율이 올해를 기점으로 정체기 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정의진)은 최근 미국의 3대 장거리전화회사인 스프린트사 와 제휴、 다음달부터 스프린트사의 국제 팩스전용망인 글로벌 팩스네트워크를 이용한 "국제 팩스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이동통신은 이번 국제 팩스사업 진출을 계기로 올 하반기에 E-메일、 전자사서함등 다른 부가통신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나래이동통신(대표 김종길)은 지난달 PC통신서비스업체인 나우콤 지분을 14 % 확보하는 등 부가통신서비스 영역 진출기반을 다지고 있다.
나래이동통신은 모기업인 삼보컴퓨터의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015무선호출 서비스와 나우콤의 PC통신서비스 기능을 접목한 다양한 부가통신서비스를 개발、 부가통신 사업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