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시장에서 광폭TV의 올해 판매대수가 지난해의 2.2배인 4백만대로 증가해 전체TV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50%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소니 도시바 등 관련업체들은 광폭TV용 브라운관의 대폭적인 증산에 나서고 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화면 가로.세로비 16대 9의 광폭TV는 금년 여름부터 개시될 예정인 지상파에의한 광폭화면방송(EDTV2)등에 힘입어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전체TV 출하에서 광폭TV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수면에서 50%、 금액에서는 이보다 많은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일본내 전체 컬러TV의 출하대수는 8백만대였으며 이중 광폭TV는 1백80만대였다. 이처럼광폭TV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니사는 올해 광폭TV용 브라운관의 생산규모를 전년의 약 2.6배인 연간 8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0만대를 생산했다.
현재 월 6만대의 광폭TV용 브라운관을 생산하고 있는 도시바는 그 생산규모 를 연내에 1.7배로 늘려、 월간 1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TV용 브라운관의 전체생산량에서 2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광폭TV의 비율을 내년도에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히타치제작소도 그 비율을 현재의 30%에서 내년에 40%로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 마쓰시타전기산업도 올해 자회사 마쓰시타전자공업에 1백억엔을 투자 、 내년도 광폭TV용 브라운관의 생산규모를 금년의 2배인 연간 1백30만대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