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 EDI도입 활발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등을 위해 무역업무처리에 EDI (전자문서교환)를 도입、 적극 활용하고 있다.

6일 삼성그룹의 종합정보서비스 전문회사인 삼성데이타시스템(SDS.대표 남궁석 은 자사의 S-NET과 무역정보통신(KTNET)과 망연동을 통해 삼성전자(가전.

반도체.정보통신.컴퓨터)、삼성전기、 삼성전관 등 전자소그룹사들이 무역 업무에 EDI를 도입해 수출.입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들 이 EDI로 처리하는 수출입 무역업무는 3월말 기준으로 월 1만4천6백50건이며 은행거래을 위한 상역.외환이 매월 5천6백50건、 관세사와 수출입 통관업무 가 월 6천5백건、 선적 보험업무가 월 2천5백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EDI시스템의 활용으로 연간 13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수출승인(EL)업무에 있어 EDI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는 연간 5만여건을 건당 17간계를 거처 3일이 걸렸으나 EDI 적용후 0.3일로 단축됐고 연간 2천6백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

삼성전기는 4개 시중은행과 EDI로 매월 1천4백50건씩 처리함으로써 인건비와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회사는 최근 관세청의 "보세장치장 EDI화 법령제정"에 따라 관세사와의 업무도 EDI로 처리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 조치원공장、 중공업 창원공장、 거제조선、 삼성항공 등은 이미 적용중이고 삼성전자 구미공장、 수원공장、 삼성전관 부산공장、 전기 수원공장 등에서 조만간 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SDS는 올 연말까지 삼성전자(반도체 제외)의 수입부문、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부문 삼성전관 수입부문、 삼성물산 수출입부문、 제일모직 수출부문 등을 EDI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