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역을 대상으로하는 경제전문 위성TV방송시장에서 유럽 및 미국방송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유럽연합(EU)의 거대시장을 겨냥、 올들어 미국 NBC에 이어 영국 BBC 、 미다우존스사등이 잇달아 위성을 이용한 범유럽 경제전문 TV방송에참여、 이미 진출해 있는 미CNN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NBC는 93년에 인수한 유럽의 케이블TV 슈퍼채널을 이용、 6천6백만세대를 대상으로 금융.경제뉴스프로그램 "유로피언 마네 호일"의 방송을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담당한다.
BBC는 영국의 피어슨사와 공동으로 위성을 이용한 24시간 뉴스 "BBC월드"를 개시해 연내에 1천6백만명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우존스는 "유럽 인에 의한、 유럽인을 위한 유럽의 정보"를 슬로건으로24시간뉴스서비스 "유 로피언 비즈니스 뉴스(EBN)"를 시작했으며 올해안에 1천만명의 가입을 목표 하고 있다.
한편 영국 제니스미디어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케이블TV.위성방송의 가입세대수는 4천7백10만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이보다 10%정도 증가、 미국의 케이블TV가입세대수 5천6백20만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