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국영 컴퓨터업체 불사의 민영화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프랑스정부는불사의 민영화 첫 단계로 정부보유주식을 일본NEC와 미국 모토 롤러사등에 매각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97년 중반까지 불사의 민 영화를 완료하고 30억프랑을 증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랑스정부는 불사의 주요 경영방침을 대주주인 NEC、 모토롤러、 프랑스 텔레콤(FT) 및 불사 등 4개사의 전략회의에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95년 완료를 목표로 했던 불사의 민영화작업은 NEC、 모토롤러 프랑스 텔레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앞당겨지게 됐다. 지난 13일 발표에 서 프랑스정부는 NEC와 프랑스 텔레콤이 각각 17%、 모토롤러가 10% 출자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모토롤러도 출자비율을 높일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 완전 민영화되는 97년까지는 17%까지 출자할 것으로전망된다.
따라서 그때가면 이들 3개사의 불사 지분율이 합계 51%가 되므로 상호협력 하는 관계속에서 경영주도권을 쥐게 된다.
불사의 민영화계획 참여를 계기로 이미 프랑스 텔레콤 및 불사와 함께 프랑 스정보고속도로계획의 일부인 전화부시스템의 멀티미디어화에 참여하고 있는NEC는 앞으로 컴퓨터와 통신간 접속분야를 중심으로 불사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3~4%의 출자가 결정된 다이닛폰인쇄와 싱가포르의 IPC는 IC카드 등특정분야에서 불사와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