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량형 TDX 표준 SW 개발업체로 선정

한국통신 주관으로 추진중인 개량형 TDX-10(TDX-10A)개발 사업의 표준 SW개 발업체로 삼성전자가 선정돼 국내 주력 국설교환기 기종은 올해말을 기점으로 TDX-10에서 TDX-10A로 전환될 전망이다.

20일 한국통신(KT)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 한화전 자정보통신등 교환기 4사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개량형 TDX-10(TDX-10A) 개발 사업의 표준 SW 개발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 각 교환기 업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TDX-10의 TDX-10A는 지난해 7월 하드웨어 부문의 표준 모델로 선정된 LG정보통신의 STAREX-TX1의 하드웨어에 삼성전자가 개발한 표준 SW를사용하는 형태로 공급될 전망이다.

앞으로 국내 국설 교환기 4사는 이번에 확정된 TDX-10A 표준모델을 기준으로 교환기를 생산、 오는 9월말까지 인증절차를 거친 후 한국통신의 내년도 시설물량부터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개량형 교환기 개발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각각 표준 모델 개발업체로 선정된 LG정보통신과 삼성전자는 96년과9 7년 신설되는 시내 및 시외 교환기 물량의 10%를 우선 공급할 수 있는 인센 티브 자격을 확보、 국설 교환기 내수시장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한국통신의 시내 및 시외 교환기 신설물량은 대략 50만~60만 회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