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사업 여론조사

국내 정보통신관련기업의 91.3%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고속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정책방향에 대해서는 국산화.기술개발지원과 같이 공급정책(39.5%)보다는 수요창출 위주의 정책(54.2%)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는 초고속사업과 관련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정보 문화센터(ICC)주관으로 리서치 앤 리서치가 지난 2월27일부터 한달간 7백3개 정보통신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고속사업에 민간의 참여관심이 높은 분야로 소프트웨어개발사업 50.4% 망구축 및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사업(45.7%)、 정보수집 제작 및 정보서비스사업(43.5%)、 기기개발 및 생산(30.2%)、 시범사업 23.6% 선도시험망(21.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사업 참여시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 부족이 24.2%로 가장 높았고 투자자금 부족 (23.2%)、 핵심기술 미확보(21.4%)등으로 나타났다.

초고속사업의 설비투자를 위한 조세.금융지원방안으로는 장기융자(41.5%) 및 조세특례제도 신설(37.6%)등을 들었다.

부족한 전문인력의 확보방안으로는 재교육등을 통한 기존 인력활용이 51.6 %, 신규채용이 37.0%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함께 초고속서비스로는 비디오전화(VOD)가 30.3%、 홈쇼핑(14.8%)、 원격교육(9%)、 홈뱅킹(8.7%) 등의 순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망구축 및 멀티미디어에 관심이 있는 업체들의 52.6%는 공항 항만등의 특정지역내에 초고속정보통신사업을 별도로 승인하는 특별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