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정보통신(대표 고충삼)이 한진그룹의 물류망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가통신망으로 TRS(주파수공용통신)망을 구축한다.
한진정보통신은 올 10월중 TRS시스템 설치공사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차량용단말기 7백대、 휴대형단말기 1천3백대 등 주 파수공용무선전화 2천국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한진정보통신은 서울 관악산과 홍은동 소재 안산 등 2개의 기지국을 설치하며 주파수는 20개채널、 3백80MHz대역을 사용할 계획이다.
서비스방식은 아날로그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향후 디지털 서비스에 대비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설치할 방침이다.
한진정보통신의 자가 TRS망은 김포공항 업무용、 KAL리무진버스、 주 한진의 화물수송、 한진해운의 항만하역용、 한진택배、 동양화재의 영업용 등에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진정보통신은 올해안에 시스템 설치공사가 끝날 경우 오는 96년부터 연차적으로 단말기 등 무선설비를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