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무역자동화망(KTNET)에 속속 가입함에 따라 수출신용장.수입신용장 개설 등 외환업무에 대한 본격적인 EDI(전자문서교환)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로진식)에 따르면 최근 국내소재 외국계 은행중 외환업무량이 비교적 많은 시카고은행이 회원사로 가입、 외환업무에 대한 EDI서비스에 들어갔으며 홍콩상하이.보스톤은행.도이치.크레디리요네은행 등이 EDI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는 것이다.
또 소시에떼 제네랄은행이 지난 11일부터 KTNET이 제공하는 PC급 EDI SW를이용해 수입승인업무와 신용장개설업무 등에 대해 EDI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KTNE에 가입한 외국계 은행들이 EDI를 활용해 외환업무 개시로 수출 입관련 외환업무는 물론 그동안 국내 종합상사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SWIFT 국제은행간 금융정보교환망)와 연계된 수출신용장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KTNET를 통해 EDI서비스에 들어간 시카고은행은 국내 7대 종합상사 및 대기업은 물론 대부분의 중소형 무역업체에 이르기 까지 외환(무역)거 래를 하고 있는 굴지의 미국계 은행으로 무역자동화업무를 위해 외국계은행 용 EDI시스템 개발 전문업체인 (주)세명소프트하우스에 개발을 의뢰、 4개월 만에 개통을 보게 됐다.
한편 국내 은행들은 지난 2월 내국신용장 업무의 EDI적용에 이어 현재 KTNET 와 공동으로 대금결제관련 계산서 및 입출금 통지업무의 추가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중이며、 국내은행의 이같은 추가 업무개발과 외국계은행의 본격 적인 EDI서비스로 국내 종합상사는 물론 무역업계의 EDI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