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현재 PC통신 유료가입자는 54만1천7백2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관련업계가 각 PC통신에 중복가입한 사례를 무시하고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요금을 내고 PC통신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총 54만1천7백 28명이며 이중 남자가 48만6백22명으로 88.72%를 차지하고 있어 여자보다 남자가 PC통신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천리안 이용자가 25만6천5백72명으로 제일 많았고 그 다음이 하이텔 18만8천7백93명 나우콤(5만4천42명), 포스서브(4만2천3백21명)순이었 다. 연령별로는 49.25%를 차지한 20대가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30대도 26.11%나 됐다. 10대 이용자의 경우 12.15%로 조사됐으나 천리안의 경우 10대 이용자대다수가 부모의 이름으로 가입한 점을 고려하면 10대 이용자도 20%에 근접 할 것으로 추산된다.
직업별로는 PC통신별로 다양하게 나타나 각 PC통신이 다소 특화되는 모습을보였다. 천리안과 하이텔의 경우 학생이 두터운 이용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비슷한 비율로 회사원이 받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나우누리의 경우는 학생이 63.57%로 절대다수를 차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PC통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포스서브는 학생(25.11%)보다 회사원(47.56%)이 훨씬 많아 타회 사에 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관한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많이 하고 있는 특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아직도 학생층이 50%이상을 차지해 PC통신을 이용,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각 PC통신 공히 서울이 50~60%로 제일 많았으며 경기도가 10%안 팎이었으며 나머지 직할시 및 도는 5%내외의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