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통신 기지국의 핵심부 품인 채널카드의 용량을 기존 4채널에서 8채널로 집적화한 "8채널 카드"의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지난 1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에 착수、기존 PCB 1개보드당 4채널을 수용하던 회로를 개선하고 CEM(Cell Site Mo-dem) 칩을 사용해 8개채널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채널카드는 디지털 음성신호를 송신기에서 수신기까지 전송하는 데 사용되는무선통신로 채널 의 신호처리용 전자회로 보드로 기존에 사용된 4채널 카드 와 완벽한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
8채널 카드를 사용할 경우 채널카드를 16개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지국내 1개 랙의 통화철용량이 기존 1백92개채널에서 3백84개로 늘어나게 되며 기지 국 통화용량을 확대하더라도 시스템 설치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8채널카드보다 집적도를 2배 높인 16 채널 카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