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컴퓨터업체인 지멘스닉스도르프 인포메이션시스템즈(SNI)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SNI는 그동안 유럽 중심의 경영 전략을 아시아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 시장에서의 컴퓨터 생산 및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3개에 불과한 아시아 지역 생산 및 개발 공장을 오는 2000년 까지 10개로 확대하고 고용인력도 9백명에서 2천5백명으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금년중 인도에 PC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곧이어 중형 컴퓨터 제작설비를 갖추는 한편、 인도네시아에도 PC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판매확대를 겨냥해 자체 영업망과 별도로 아시아지역 파트너를 적극 물색키로 했다.
SNI는 이같은 노력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 향후 연평균 20 %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NI는 이런 계획 추진을 위해 35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인데 이중 상당부분은 모회사인 지멘스로부터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NI는 현재 중국과 싱가포르에 각각 PC 및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 스템 공장을 갖고 있으며 인도에는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두고 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