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T&T와 캐나다의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사가 캐나다의 유니텔 커뮤니케이션즈사에 3천3백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최근 유니텔의 주요 주주사인 AT&T와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 양사가 침체에 빠져있는 유니텔의 경영을 부양시키기 위해 자금지원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유니텔의 최대 주주사인 커네 이디언 퍼시픽사와 이와 관련한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이를 위해 절반씩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유니텔 주식의 매각에 나섰던 커네이디언 퍼시픽은 유니텔의 지원 과 관련한 협상에 응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텔은 현재 커네이디언 퍼시픽이 48%、 AT&T가 22.5%、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즈가 29.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장거리전화업체로 지난해에 1억7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