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손익수)이 강원도청에 문서전송망을 구축、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데이콤이 이번에 구축한 서비스는 PC를 이용해 컴퓨터 상호간과 팩스 텔렉스 등과도 자유로운 메시지 교환이 가능한 첨단 다중매체통신 서비스인 "데 이콤 메일-400"이다.
데이콤은 이를위해 지난1월 본사의 "데이콤 메일-400"호스트 컴퓨터내에 강 원도청용 전용서버를 별도로 구축한 것을 비롯、 강원도청 산하 18개 시군의 행정관서를 전화망과 전용회선(9천6백bps급)으로 연결하는 전용 네트워크 를 구축、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3개월동안 시험서비스를 실시했다.
데이콤은 또 도청공무원들의 문서 송.수신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해 일반행정 기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하나 워드프로세서"나 "d베이스"、 "로터스" 로 작성한 자료를 별도의 변환과정없이 곧바로 송.수신할 수 있는 강원도청 용 전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문서를 송.수신할 경우 문서를 자동적으로 압축.해 독、 송수신에 소요되는 시간과 통신비를 크게 줄여 대민업무와 지방행정업무의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강원도청은 기대하고 있다.
데이콤은 올 하반기부터 강원도의 읍.면.동 등과 행정관서와 연관성이 있는유관기관들과의 연결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타도 행정기관의 문서전송망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 메일-400서비스"는 전세계 메시지 표준규약인 CCITT X-400계열의 권 고안을 준용하는데 데이콤이 지난 89년 10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메시지 교환시스템 MHS 으로 현재 세계 34개국 76개 MHS와 접속돼 있으며 국내에서는4 월 말 현재 한국산업은행、한국외환은행、 (사)한국능률협회 등 모두 2천17 개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통신 서비스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