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쓰비시 컴퓨터사업 전략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최대의과제로 삼고 컴퓨터생산과 시스템 인티그레이션(SI)을 담당하는 정보시스템 제작소를 지난 94년 4월에 발족시켰다.

올해는 또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CSS)사업의 강화를 중점과제로 내걸고 동사 업의 30%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애프리코트센터"를 신설 해、 PC양판에도 나서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정보시스템제작소는 지난 94년 4월부터 컴퓨터제작소와 정보통 신시스템 엔지니어링센터(SEC)를 통합해 새로운 명칭으로 가동을 시작하고있다. 지금까지 컴퓨터제작소는 플랫폼의 개발.제조.판매를 담당해왔고 정보 통신시스템엔지니어링센터는 비즈니스계열의 SI를 맡아왔다.

컴퓨터제작소는 "컴퓨터 단품보다도 시스템의 비중이 증가해 여기에 어떻게대처하고 치열한 가격경쟁의 파도속에서 어떻게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느냐 라는 과제를 배경으로 발족됐다.

컴퓨터제작소라는 이름은 지난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범용컴퓨터와 사 무용컴퓨터를 생산하는 계산기제작소와 공업용컴퓨터시스템제작소를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 정보시스템제작소의 무토 다쓰야소장은 지난 1962년 미쓰비시전기에 입사 일본 최초의 제어용컴퓨터개발에 착수、 이후 컴퓨터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지난 93년 6월 정보전자연구소 부소장에서 컴퓨터제작소장으로승진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주요 생산품목을 보면 범용컴퓨터의 경우 현행의 MELCOM EX8 00시리즈가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됐고 미국 IBM과의 제휴에 의한 EX900시리 즈는 91년도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동사의 오피스컴퓨터는 동컴퓨터의 신호탄이 됐던 68년의 MELCOM81、 MELCOM 82이래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피스서버M80 신GS패밀리와 솔루션서버RX7000은 M80의 OS(DPS10)를 탑재한 프로세서에 의한 DB처리를 맡았고 동시 에 인텔계열의 오픈프로세서를 탑재해 맨-머신 인터페이스의 개량을 꾀하고있다. 또한 PC와 서버로 구성되는 애프리코트센터를 조직했다. 이조직은 기기의 상품기획에서 품질관리、 OS지원、 영업.자재.경리에 이르기까지 일관해서 커버하며 양판체제를 확립、 가격경쟁에 대처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 다. 또한 PC단말기생산부는 멀티미디어 인포프로덕츠부로 발족、 펜컴퓨터 AMITY 、 AXPC MAXY、 POS단말기등의 생산을 계속하는 동시에 멀티미디어시스템의플랫폼으로써 기기.OS.미들웨어등 정보통신기기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EWS)은 ME시리즈의 경우 미국 휴렛패커드(HP)사와 의 제휴를 통해 RISC.WS(PA-RISC)을 탑재한 ME/R、 ME/S및 동사가 직접 개발한 ME(모토롤러칩 탑재)로 구성된다.

미쓰비시전기의 컴퓨터부문 인원은 5천명이며 이중 정보시스템제작소는 3천 명정도이다. 지난해 이 부문의 매출액은 2천6백30억엔으로 나타났다.

메인프레임과 사무용컴퓨터의 구성비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애프리코트는 급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금액면에서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같은 증가추세는 올해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는 20%에 육박할 전망이다.

동사는 호스트집중과 정보기기의 CSS、 기간업무의 일부를 기능분산하는 CSS 、 호스트레스의 CSS등 몇가지 패턴을 갖고 있으나 자율협조분산을 기초로재 구축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