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국내 통신업체로는 처음 자사의 무선통신기기에 대해 자체적으로 형식검정을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4일 현대전자는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전파연구소로부터 "무선통신 형식검정 지정 시험기관" 인가를 받음에 따라 휴대전화기, 무선호출기, 주파수공용통 신단말 무선호출송신기 등에 대한 형식검정을 할 수 있는 국가공인시험소의 자격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전파연구소에서 일괄 담당하던 형식검정 시험업무를 정보통신부 산하기관과 일반 통신사업자 및 제조업체에서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가한 "무선통신 형식검정 지정 시험기관"제도가 최근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현대전자는 기존에 운영해왔던 안전、 전자파(EMI)、 전파양립성(E MC)、 인간공학 분야에 대해 미、일、독일 등 총 8개국으로부터 15개의 공인시험소로 인가받게 되어 자사의 통신기기의 국내.외 규격인증을 위한 기간단 축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