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가 일본시장에서 PC용 박막트랜지스터(TFT)방식 컬러 LCD 를 중심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데이터퀘스트재팬사에 따르면 오는 2000년의 LCD 생산규모는 지난 94년의 7천2백30억엔에서 연평균 19.9%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2조1천 5백2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액티브 매트릭스방식 LCD는 연평균 28.2% 의 신장률을 기록해 2000년에 전체 LCD생산량의 약 74%를 차지할 전망이다.
노트북PC용LCD는 컬러화와 함께 급신장하고 있다. 가격도 95년께 5만엔(10인 치제품기준)선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TFT방식LCD가 7만엔、 STN방식이 3만엔 대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추이는 치열한 시장경쟁에 의한 것이어서 LCD업체의 제조원가 절감계획을 훨씬 상회하는 속도로 가격하락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터퀘스트 는 오는 2000년 LCD(10.4인치 VGA지원제품)가격이 액티브 매트릭스 컬러방식 의 경우 2만8천엔、 단순매트릭스 컬러방식은 1만3천엔정도로 하락할 것으로예측하고 있다. 가격은 올해까지 급속도로 하락하다가 올해를 지나면서부터는 약간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트북및 서브노트북 PC에 탑재하는 TFT컬러제품과S TN컬러제품의 비율은 40대 60으로 STN이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N방 식의 탑재가 많은 이유는 TFT방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가격경쟁이 치열한 PC업계에서도 판매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제품은 2천달러이하의 PC여서 필연적으로 값싼 STN컬러 LCD를 탑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TFT컬러 LCD업체들은 올 가을께 화질、 시야각、 소비전력등 TFT컬러 LCD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및 워크스테이션(WS)용 LCD의 화면크기는 94년에 9인치이하가 33%、 9인 치 이상 11인치 이하가 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데이터퀘스트는 오는 2000년에 9인치이상 11인치이하가 67%、 11인치이상 13인치이하가 30% 、 13인치이상이 3%를 기록、 점차 대화면화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상도는 94년에는 VGA가 99%를 차지했으나 2000년에는 VGA가 64 %로 줄어들고 S-VGA가 12%、 S-XGA가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