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호텔전용 종합통신시스템 개발

객실안에서 팩스서비스、 8개국어 음성사서함 서비스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 호텔이 등장했다.

신라호텔은 사설교환기와 통신용 서버 컴퓨터、음성사서함시스템、전화과금 장치、서비스폰등 각종 정보통신 부가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호 텔 전용 종합통신시스템"을 설치、 9일 개통식을 가졌다.<사진>삼성전자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로 사업상 호텔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맨에게 고급 정보 통신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것으로 객실안에서 각종 팩스서비스를 이용할 수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람과만 통화할 수 있는 선택통화기능, 8개국어 로 서비스되는 음성사서함 서비스、 모닝콜、 긴급 대피 안내전화 기능등을 완전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안내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는 순간 객실에 설치된 팩시밀리에서 각종 호텔서비스 내용이 찍혀나오고(웰컴메시지 기능)、 퇴실하는 날 아침에 호텔 사용명세서가 자동으로 찍혀나오도록 구성돼 체크 아웃 이전에 사용경 비를 확인해볼 수도 있다.

안내데스크에는 프린터와 연동되는 디지털 전화기를 설치、 고객의 문의전화 착신과 동시에 해당고객에 관한 상세 정보가 프린터로 출력됨으로써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호텔 관리용 컴퓨터와 직접 연결돼 전화사용료 계산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게 된다.

신라호텔측은 시스템 개발업체인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현재의 통신시스템을 더욱 진화시켜 PC화상회의、 주문형비디오(VOD)、 CT-2등의 무선이동통신기기 데이터통신서비스등을 추가시킬 방침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