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형 인쇄회로기판(PCB)업체들이 폭증하는 주문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대다수 중소업체들은 원판(CCL)을 구하지 못해 생산차질을 빚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
중소업체들은 원판구득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일부업체가 무리하게 공급가를 인상、 오히려 비수기때보다 상황이 더 어렵다며 특정 원판 공급업체를 원망.
인천에 있는 중소 PCB업체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수요가 폭증하는 산업용에폭시원판의 경우 원부자재 구득난을 이유로 원판업체들이 공급을 줄여 최근에는 선금거래나 웃돈거래가 아니고는 구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라며 "호황 세를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최근의 상황은 중소업체들에겐 "빛좋은 개살구 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고 하소연.
특히 그동안 두산전자에 밀려 고전해온 코오롱전자의 경우 이같은 상황에 편승 그간의 적자를 보전한다는 방침아래 무려 20%에 달하는 에폭시원판 공 급가 인상을 감행、 중소 PCB업체들로부터 따가운 눈총.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