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예정인 TRS(주파수공용통신)제2전국사업자 신청마감을 앞두고 TRS 시스템 공급업체들간 전략적 제휴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1개사업자의 지분이 33%이상을 가질수 없도록 규정해 컨소시엄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TRS제2전국사업자 수주전에서 절대 유리하다고 판단 협력관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에 발표 예정인 TRS제2전국사업자 선정과 관련 수주전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LG정보통신 한 화전자정보통신 등 TRS시스템 공급업체들과 두산 쌍용 코오롱 한보 금호 한 진 삼보 등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보그룹은 TRS자가망을 구축하기위해 지난달 말 TRS시스템 공급업체들을 상대로 RFP(제안요구서)를 받아 놓고 있는데 현대전자 LG정보통신 한통엔지니어링 등 시스템공급업체들과 TRS제2전국사업자 선정에 대비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호그룹 등도 TRS자가망을 구축하기위해 정부로부터 RF(무선주파수) 8개 채널을 할당받아 놓고 있는데 TRS시스템 공급업체들의 선정을 TRS제2전국 사업자 선정에 따른 컨소시엄구축과 연계해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쌍용 두산 코오롱 한진 등도 최근 TRS자가망을 구축하기 위해 조만간 시스템공급업체를 선정、 TRS제2전국사업자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TRS시스템 공급업체의 선정과 TRS제2전국사업자 선정을 동시에 추진 할 방침이다.
이밖에 데이콤 한국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통신패밀리"등 도 TRS제2전국사업자 선정과 관련、 최근 수주전에 본격 가세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체중 일부업체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세부작업을 하고 있다. 나래 이동통신의 경우 최근 계열사인 삼보컴퓨터가 TRS자가망을 도입키로함에따라시스템 공급업체들간의 컨소시엄 구성에 따른 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