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이용한 햄(아마추어무선사)패킷통신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용 컴퓨터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컴퓨터를 이용해 문자통신을 즐기는 아마추어무선통신 동호인들이 급증、 패킷통신 동호인 숫자가 3년전까지만 해도 1백~2백명 였으나 최근에는 1천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카텍(KATEC) 등 20여개의 동아리를 구성、 NET-롬(중계기) 을 사용해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안성.대구지역과의 장거리 교신을 하고 있으며 미국.홍콩 등 외국과도 교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기존의 햄통신방식이 음성이나 CW(모스)통신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나 컴퓨터 패킷통신을 이용、 상호간 업무연락이나 지역.회원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컴퓨터 패킷통신을 이용할 경우 *부재중 메시지 안내 *음성통신의 소음방지 *외국어 회화가 미숙해도 외국인과 상호간 의사소통이 가능 등 기존의음성통화와는 색다른 통신을 할 수 있어 동호인들이 급격이 늘어날 전망이 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아마추어무선사들의 통신이 음성통신이 주종 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 패킷통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동호인 숫자가 많이늘고 있다"면서 "특히 PC통신과 비교할 때 이용요금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장점을 지녀 활성화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마추어무선통신 동호인들은 현재 3급전신급이상의 자격을 지닌 동호인들만 패킷통신을 할 수 있어 앞으로 패킷통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2만여명의 햄자격자중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3급전화급이상의 자격자들도 패킷통신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패킷통신을 할 경우 *무전기(휴대형.기지국형) *16비트이상의 컴퓨터 *TN C *통신용 프로그램(LAN-LINK 또는 이야기) 등이 각각 필요하다.
<김위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