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언론 황제인 루퍼드 머독이 이탈리아의 언론그룹인 피니베스트의 주식매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머독이 이탈리아의 피니베스트그룹산하 3개의 TV채널과 광고회사인 푸블리타리아의 주식 51%를 20억달러에 매입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피니베스트그룹은 이탈리아 전총리인 실비오 베르루스코니가 상당량의 지분 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피니베스트측은 "머독의 제의는 미국의 모건 스탠리은행이 평가한4 6억달러에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액수"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같은 제의는 외국 언론기업이 피니베스트의 지분참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머독의 뉴스사는 "우리와 피니베스트는 과거부터 제휴관계가 있어왔다"며 "보도된 수치는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사는 미국 장거리전화회사인 MCI 커뮤니케이션사와 제휴、 전화회 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박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