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통신이 지난 8일부터 시작키로 했던 무선호출기 광역서비스가 연기 되자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단말을 구입한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KMT)이 지난 8일부터 무선호출기 광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KMT와 협력、 광역서비스용 단말(모델명 "WAP S")을 개발한 텔슨전자는 한국이동통신 대리점과 텔슨 대리점을 통해 지금까지 단말 2만여개 이상을 일반인들에게 공급했다는 것이다.
단말 공급선인 텔슨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4일간 9백33명으로부 터 민원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소비자의 불만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동통신 가입자인 김모씨는 "잦은 출장 때문에 광역서비스가 꼭 필요할 것 같아 새로 단말을 구입했는데 서비스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대해 한국이동통신의 관계자는 "사용승인、 이용약관 등의 문제로 정보 통신부와 협의가 안돼 서비스가 연기됐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현재 정보통신부와 계속 접촉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이동통신과 텔슨전자는 무선호출기 광역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및단말을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하고 계속해서 정보통신부에 서비스 승인을 요구 해오고 있으나 정보통신부는 한국이동통신과 015사업자간의 형평성을 이유로 이동통신 제1, 2사업자가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 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