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KT-데이콤 주장 "팽팽"

*-지난 15일부터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가동을 시작한 "주민등록 전출입 시스템 개발"을 놓고 한국통신(KT)과 데이콤이 서로 개발주체라고 주장하며 업무에서도 대립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모습.

데이콤은 "내무부의 주민등록망과 관련해 전용회선은 한국통신이 구축한 것을 빌려쓰지만 모든 시스템 구축과 통신망 개통작업은 데이콤이 수행했다"며 데이콤이 만든 것을 한국통신이 자신들이 다 한 것처럼 생색내고 있다며 이의를 제기.

이에반해 한국통신은 "데이콤이 전출입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백억원을 투입해 고속전용회선망을 구축한 것은 한국통신"이라며 특히 통상 1년이 걸리는 읍.면.동까지의 고속회선구축작업을 2개월로 단축해 완료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발끈. <구원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