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T&T사가 멀티미디어관련 기술개발업체인 3DO사와의 자본제휴관계를 청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AT&T는 최근 3DO와의 자본제휴를 청산키로 하고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3DO주식중 25%를 곧 주식시장을 통해 매각하고 나머지 75%는 순차적으로 매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T&T측은 매각이유를 "재무구조의 취약"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관계자들은 마쓰시타전기등이 판매하고 있는 3DO규격 게임기의 판매부진이 그 배경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DO는 지난 93년 5월 주식을 공개했는데 AT&T는 그 후에 3DO의 주식을 매입 했다. 현재 3DO의 발행주식중 2.5%를 보유하고 있다. 3DO에는 AT&T이외에 도 일본의 마쓰시타전기、 산요전기、 미국의 타임워너등이 출자하고 있다.
마쓰시타와 산요전기는 현재 3DO의 기술규격을 채용한 가정용 게임기를 판매 하고 있다. AT&T도 당초 이 규격의 게임기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아직은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