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인 금융 프로그램 제조업체인 인튜이트사 인수계 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영국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미법무부가 이 회사의 인튜이트 인수가 반독점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제소한 데 따라 인튜 이트 인수계획을 취소키로 했다.
그는 인튜이트 인수가 반독점법을 위반하는 것인지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정부측의 처사를 비난하면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20억달러규모의 인튜이트사 인수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튜이트사에 4천6백만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개인 금융 프로그램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인튜이트사의 퀴큰 프로그램을 윈도즈 95의 통신 기능에 포함시켜 홈뱅킹 및 전자 거래서비스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포기하고 자사의독자적인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이 분야 서비스경쟁에 나설계획이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