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디서나 인터네트를 통해 한글로 작성한 문서를 손쉽게 주고 받을수 있게 됐다.
미국의 PC통신서비스 "컴퓨서브"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텔(대표 김대규)은 컴 퓨서브의 전자문서교환(E-메일)서비스가 사상 처음으로 최근 한글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글 이용자는 국내 PC통신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지구촌 어디와도온라인상에서 한글로 문서교환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온라인상에서 한글로 전자문서교환이 가능해진 것은 컴퓨서브가 지난3월 새로 선보인 통신 프로그램 "WINCIM 1.4"가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송.수신자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국내 PC통신처럼 곧바로 온라인 한글 전자문서교환이 가능하며 수신자가 "이야기"같은 도스용 통신 에뮬레이터를 사용하고 있어도 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캐릭터세트(문자모양)를 "라틴.Ⅰ"로 바꾸고 모뎀을 세팅할 때" N-8-1"방식(통신을 위해 모뎀을 세팅하는 방식 중 하나)으로 하면된다. 다만이 경우는 사용자가 "한글 윈도우 3.1"이상을 가지고 문서를 작성할 때에가능하다. 또 윈도즈상의 아이콘 이름을 한글로 지정、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글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한편 이 서비스가 본격개시됨에 따라 한글로 작성해도 될 문서를 번거롭게영어로 작성하는 불편이 해소돼 국외에 지사를 둔 업체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