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컴"유통사 세진돌풍 촉각

*-서울지역 컴퓨터유통업체들은 부산에서 출발 컴퓨터유통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대구 대전에 이어 오는 27일 서울에 입성하는등 세진컴퓨터랜드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세진컴퓨터랜드가 최근 서울 매장 개장을 앞두고 신문과 TV등 각종 미디어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퍼붓자 경쟁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세진은 다르다"는 놀라움과 "너무 무리한 광고투자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동시에 표시.

컴퓨터유통업체인 S사 관계자는 "세진컴퓨터가 지방에서는 AS와 가격할인으로 성공을 거두었을지 모르지만 서울은 컴퓨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용자 들이 많고 기존 유통망이 탄탄해 시장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싸움 이라면 용산에서 잔뼈가 굵어온 서울업체들이 더 유리하다고 장담.

서울지역 컴퓨터유통업체들은 세진컴퓨터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최근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세진돌풍"을 막기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

<김병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