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AV업체 파이어니어사는 해외 생산능력증강 계획을 앞당긴다.
"일본경제신문"의최근 보도에 따르면 파이어니어는 당초 97년 말까지 전체 매출액에서 점하는 해외생산비율을 93년도의 27%에서 50%로 높일 계획이었으나 이를 1년 6개월내지 2년 앞당겨 금년 말이나 내년 상반기까지 달성키로 했다. 이는 1달러 80엔대의 엔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생산비율의 제고를통해 사업체질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파이어니어는 연내에 태국、 중국 및 멕시코에 생산거점을 신설하고 올 가을부터 내년에 걸쳐 각각 현지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태국 및 멕시코에서는 차량용 오디오기기、 중국에서는 레이저디스크플레이어(LDP)와 가정용 오디오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파이어니어는 또 이같은 해외생산거점 증강에 따라 국내공장을 내년중 양산 예정인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플레이어、 업무용 AV기기、 정보.통신기 기 등의 생산거점으로 특화、 산업공동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AV업계에서는 엔고와 저가격화추세에 대응、 생산체제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되 고 있다. 이미 해외생산비율이 80%에 이르는 아이와는 올해 그 비율을 85% 로 높일 계획이며 켄우드도 그 비율을 전년의 45%에서 53%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신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