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KMT 자료거부" 비아냥

*-휴대전화제조업체 관계자들 사이에 최근 "한국이동통신(KMT)이 갈수록 오만해지고 있다"는 비난섞인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관심.

이같은 불만은 KMT가 최근 그동안 관례적으로 제조업체에 공개해온 휴대전화 가입자현황 자료를 일체 비밀에 부치는 등 자료공개를 거부、 제조업체들이 제품수요 예측과 생산계획에 막대한 차질을 빚어 터져나온 것.

휴대전화업계 관계자들은 "제조업체들의 마케팅에 없어서는 안될 자료를 KMT 가 굳이 밝히지 않으려는 것도 문제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급작스런 방침변경의 배경"이라며 쑥덕쑥덕.

이들은 "이번 자료공개 거부는 KMT의 각종 정보가 신세기통신으로 흘러들어 가는 사실을 불쾌히 여긴 한 임원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른 것으로 안다"며 최근 선경맨 중심으로 임원진이 대폭 개편되면서 KMT가 공공서비스사업자인 점을 망각한 듯하다"고 비아냥.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