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는 도시바 싱가포르에서 생산중인 미국시장용 TV새시의 생산을 멕시코공장으로 전면 이관하고 싱가포르공장에서는 완성품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 싱가포르는 지난 94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일부、 베트남、 러시아、 나이지리아、 이스라엘시 장용으로 TV세트를 1백만대 생산했으며 미국시장용 공급기지인 멕시코의 마 키라도라공장용 TV새시 40만대분을 생산해 왔다.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는 새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체물량의 3분의 1에 이른다. 이번 도시바의 부품생산 이관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른 관세 철폐、 멕시코의 페소화가치하락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지금까지 싱가포르공장에서 소형에서부터 25인치형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이번 멕시코이전을 계기로 아시아에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9 인치형의 생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