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최근 발표된 미인텔사의 저전력 소비 형 펜티엄 칩 새 모델을 채용한 노트북 컴퓨터를 대거 선보이고 있어 향후 노트북컴퓨터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29일 미국 델 컴퓨터、 도시바 아메리카、 휴렛팩커드(HP)사 등 주요 노트북P C업체들이 새로운 저전력소비형 펜티엄을 탑재한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고 보도했다.
인텔의 펜티엄 칩 새 모델은 전력소모가 많은 대부분의 일반 펜티엄 칩과 달리 노트북 컴퓨터용으로 개발돼 3V이하의 저전압을 사용、 전력 소비가 적은것이 특징이다.
델사는 "래티튜드 XPI"를 포함해 75 및 90MHz의 저전력 소비형 마이크로프로 세서를 탑재한 9개의 펜티엄 노트북PC 새 모델을 발표했다.
이중 10.4인치 컬러 스크린과 8메가바이트 기본 메모리、 3백4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장착한 래티튜드 XPI는 2천9백99~3천3백99달러의 특별판매가가 책정됐다.
도시바 아메리카도 인텔의 90MHz 저전력 소모형 펜티엄 칩을 채용한 프로티지 610CT" 모델을 발표했다.
또 휴렛팩커드는 옴니북 기종에 저전력 소비형 펜티엄 칩을 채용한 "옴니북5 000"을 추가하는 등 앞으로 이 제품을 채용한 노트북PC 시장 진출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