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컴퓨터온라인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미국업체들이 유럽업체들과 제휴를 맺거나 직접 지사를 설립하는 등 미국업체들의 유럽지역 진출 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컴퓨서브사 서비스의 유럽지역 가입자가 30만 명에 달하고 있고 아메리카 온라인이 독일의 미디어업체인 베텔스만사와 협력 올해말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하는 등 미국업체들의 유럽진출 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럽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89~94년당시와 비슷한 현상이 유럽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미국과 비교할 때 PC의 보급면 에서 유럽이 앞서고 있어 성장가능성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에 맞서 독일.프랑스.영국 등 3국의 합작업체인 유럽온라인사가 통신.뉴스.오락 등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으나 유럽지역의 서비스 요금이 미국보다 비싸서 경쟁에 어려움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