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신업체인 MFS텔레커뮤니케이션사는 프랑스 파리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광케이블망을 구축하는 사업허가를 프랑스정부로부터 취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따라 MFS사는 약2천만달러를 투자해 파리에 20km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해 음성 데이터 및 화상 금융정보 전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MFS사의 이번 사업면허취득은 유럽국가들의 통신시장 개방을 향한 시험적 인 조치의 연장선상에서 풀이된다. MFS사는 이미 런던 및 스톡홀름에 광역 광케이블망을 구축한 바 있으며 지난 연초에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광케이블망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권을 취득했다.
이와관련, 프랑스 통신규제위원회인 DGPT는 이번조치가 프랑스에서는 처음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는 국영 프랑스 텔레콤(FT)사 이외의 통신 업체들은 기업내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만을 제공해 왔다.
이번조치에 따라 프랑스 국내 및 외국 통신업체들이 이와 유사한 조치를 요구하며 DGPT측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