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텔레웨스트사와 SBC케이블컴스사가 합병키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총자산규모가 6억9천만파운드(약 11억달러)에 이르는 양사의 이번 자본합병 에 따라 회사명은 텔레웨스트로 하고 경영권도 동사가 갖게 된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텔레웨스트는 영국 케이블TV시장에서 89만3천여가구를 가입자로 확보、최대의 업체로 성장했으며 SBC는 11만2천가구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양사의 합병으로 시장점유율은 25%로 늘어나게 된다.
텔레웨스트는 미케이블TV업체 텔레커뮤니케이션즈(TCI)와 통신회사인 US웨스 트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이며 SBC케이블컴스는 미지역벨사인 사우스웨스 턴 벨과 콕스사의 합작업체이다.
한편 양사의 합병을 계기로 영국케이블TV시장에서의 인수.합병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