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서도 PC통신을 통한 원격민주주의(Tele Democracy)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이 예고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 및 정가에 따르면 본격적인 선거운동 개시일인 입후보자등록일 이 11일로 다가옴에따라 정원식(민자) 조순(민주) 박찬종(무소속) 등 이른바 빅3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 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예정자들이 잇따라 PC통신에 "정치포럼"을 개설하고 선거전에 돌입할 태세다.
천리안이 지난 3월 지방선거 때 처음으로 개설한 "온라인 선거운동 광장"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자 이번 선거에서도 "빅3"를 비롯한 14명의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12명의 기초단체장 후보、 4명의 광역의원 후보 등 총 30명의 후보가 전자포럼을 개설했고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텔도 한세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후보자 전자포럼을 위한 DB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빅3"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장 12명、 기초단체장 4명 광역.기초의회의원 6명이 이미 계약을 마치고 서비스 개시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조만간 전자포럼을 개설할 후보는 50여명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균성 기자>